[2017 열심히 뛰겠습니다] 이평자 파주시의회 의장

기업·관광 어우러진 도시… 민생정치·시민복지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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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의회 의정사상 최초 여성의장으로 선출돼 활발하게 소통하는 의회를 이끌고 있는 이평자 의장(새누리)은 중용의 한 덕목인 ‘등고자비(登高自卑)’를 새해 화두로 잡았다.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서 낮은 곳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이 고사성어는 평소 결과보다는 과정을 소중히 여기는 이 의장 평소 성품과 일맥상통한다. 

그는 “마음으로 시민과 소통하고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실천에 옮기겠다”며 “집행부와 손잡고 시민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 시켜 줄 GTX(수도권급행철도)와 IPMC(국제정밀의료센터)등 전략사업들이 잘 추진되도록 단계별로 꼼꼼히 살피겠다”고 힘차게 강조했다.

-새해 역점 사업을 꼽는다면.

시장공백으로 파주시가 계획하고 추진 중인 사업들이 혹여나 추진력을 잃을까 걱정하는 의견들이 많다. 파주 재도약을 확고히 하고,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시의회는 집행부와 끈끈하게 함께 하겠다.

개발중인 운정 3지구는 국가 핵심 사업들인 만큼 순조로운 개발을 돕겠다. 아울러 파주에 입주한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 해마다 1천여 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도시 파주를 위해 GTX와 지하철 3호선파주출발 등 철도를 중심으로 한 철도교통정책의 끊임없는 추진을 앞장서 이끌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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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의 지난 한해를 평가해 달라.

100점 만점을 주고 싶다. 지난해는 국제정세가 급격히 변화하는 가운데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국가적인 혼란도 이어졌다. 이에 의원들은 정당간의 당리당략보다는 의원간의 소통과 정책 대결을 통해 의정발전을 이루고자 노력했다. 행정사무감사와 2017년 예산안 심사에서 각종 현안에 대한 송곳 질의와 구체적인 대안 제시로 민생 의정을 펼쳤다고 자평한다.

 

-의원들의 연구단체 활동이 활발한데.

소속 의원들이 시정에 관한 사항에 대해 소모임을 구성해 자유롭게 연구하는 연구단체는 모두 4개가 있다. 

구도심지역의 도시재생 활성화 연구회(안명규 대표, 박찬일·박희준·손배찬·김병수 의원)과 관광진흥특별연구회(이근삼 대표, 손배옥·손희정·이평자 의원) 그리고 농업6차산업연구회(손배찬 대표, 김병수·박재진·박희준 의원)와 파주시교육발전연구회(윤응철 대표, 박희준·나성민 의원)다. 이들 연구단체는 수시로 관련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깊이 있는 워크숍으로 알찬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아울러 연구결과를 토대로 집행부와 격이 있는 토론을 통해 시정방향을 유도하고 있다. 최근 4차산업혁명의 꽃인 IPMC(국제정밀의료센터) 파주유치 등도 의원 연구단체에서 아이디어를 창출해내 성사된 사례다. 앞으로도 연구하는 의회, 노력하는 의회로 더 많은 연구과제, 실천과제들을 도출해내 파주시민들이 행복하도록 하겠다.

 

-특별히 국가보조사업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국가보조사업에 대한 시차원의 협력문제는 모든 지자체의 공통현안이다. 사회복지분야 국고보조사업의 증가와 비대칭 예산 편성으로 시의 가용예산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민들이 어렵게 만들어준 예산이 과도하게 복지비를 중심으로 한 국도비 사업에 편성돼 시민을 위한 서비스 제공과 파주시만의 특화 사업을 추진할 가용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의회는 국가와 시의 적절한 비용분담을 통해 복지 사회 건설과 주민 서비스 제공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다른 지자체 시ㆍ군의회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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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파주시는 저력이 대단하다. 전국 200여 자치단체 경쟁력 평가결과 시군단위규모에서 2위를 기록할 정도다. 시민과 시의회가 협력해 1천 300여 공직자들을 이끌어 간다면 행복한 파주가 구호가 아닌 현실이 될 것이다. ‘감악산 출렁다리’는 개통 3개월 만에 30여만 명이 찾을 정도로 전국 최대 관광 명소가 됐다. 

올해 준공을 목표로 광탄면의 ‘마장 휴 프로젝트’와 ‘운정 체육관’ 등이 개관하면 시민들의 여가생활은 더욱 다양해지리라 기대한다. 특히 2층 버스 도입과 버스 증차로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다. 시민들이 시의회를 믿고 소통하면 파주를 얼마든지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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