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령 로시스 대표이사 “전세계가 놀랄 앱서비스 개발… 글로벌 IT기업 키울 것”

지난해 5월 군포서 전문가 4명과 창업
할인쿠폰 앱 NOORI 개발… 美 공급

▲ 군포 로시스 강승령 대표

“가장 밑바탕이 되는 네트워크 시스템부터 앱 서비스 개발까지 글로벌 IT융합 사업의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회사설립 1년도 안 돼서 미국 LA에 NOORI 앱서비스를 런칭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강승령 로시스(LOSYS) 대표이사의 비전이다.

 

제주도가 고향인 강 대표는 경희대 우주과학과(94학번)를 졸업한 후 웹개발에 매력을 느껴 SI(시스템 통합) 업체에서 개발자로 일을 시작했고 창업 이전까지 호스팅업체에서 본부장을 지내면서 신성장 동력사업인 모바일서비스를 총괄했다.

 

소비자와 영세 사업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앱 서비스 제공을 늘 고심하던 그는 뜻이 맞는 4명의 IT전문가들과 지난해 5월 군포시 산본 오피스텔에서 창업했고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개발 용역 수주 및 제품 솔루션화를 시작했다.

 

특히 치주질환 유전자분석 서비스로 급성장하고 있는 ‘와이디생명과학’의 이지페리오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게 되면서 검사기관과 병원간의 바이오 진단분석데이터 처리 역량을 갖추게 됐으며 바이오 진단분석 산업의 성장에 맞춰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Beacon(저전력 블루투스 통신기기)에 반응해 각종 할인쿠폰과 이벤트를 제공하는 움직이는 할인쿠폰 앱 NOORI를 개발해 미국 LA 소재의 NOORI USA에 공급하고 있는데 강 대표는 이곳에서 CTO(최고기술경영자)를 겸하고 있다.

 

현재 임직원이 13명까지 늘어난 로시스는 사무실이 비좁아 고민하던 차에 한세대 창업보육센터 예정지에 입주하게 되면서 더 큰 비전을 세우게 됐다.

 

강 대표는 “고품질 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와 사후관리까지 책임지겠다”며 “신기술 도입으로 선도적 개발과 안정성을 확보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로시스를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재미를 최고의 가치로 모든 임직원에게 맡은 일을 즐겁게 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주문하고 있다”며 “최고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서비스를 개발할 때까지 계속해서 즐거운 도전을 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강조했다.

 

2006년 초등학교 교사인 아내가 의왕시로 발령을 받으면서 군포와 연을 맺은 강 대표는 “도시가 깨끗하고 교통이 편리한 장점이 있어 산본에 정착하게 됐다”며 “이제 군포는 제2의 고향이며 ‘작은도시 큰 시민’ 1호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를 놀라게 할 멋진 앱 서비스를 개발해 세계적인 도시 군포시를 알리는 것도 또 하나의 목표”라며 “일단 2차년도에는 20여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면서 이를 위해 헌신을 다해줄 모든 임직원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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