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바른정당 경선 3파전 예상
새누리·더민주도 속속 후보 등록
하남서도 7명 선거 운동 돌입
4ㆍ12 포천ㆍ하남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의 행보가 분주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흥구 포천철도유치위원장이 25일 산림조합 3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ㆍ12 포천시장 보궐선거 바른정당 예비후보로 출마선언을 했다. 이에 따라 이미 바른정당으로 출마를 선언한 백영현 예비후보와 경선을 치르게 됐다. 여기에 정종근 시의장도 바른정당으로 출마를 고심하고 있어 경선 3파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예비후보는 출마선언을 통해 “타 예비후보들이 석탄발전소를 중단시키겠다고 공약으로 제시한 것은 실현 가능성이 없고, 구체적인 대안과 방법 없이 반대 주장만 하는 것은 그저 포플리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완공돼 가는 석탄발전소에 대해선 합리적인 토론장을 만들어 오염을 줄이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누리당은 윤영창 도의원이 이달 말 의원직을 사퇴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어서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종천 예비후보와 경선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관망세를 보였던 최호열 지구당 위원장이 중앙 전략공천을 운운하고 있어 출마선언 후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이원석 예비후보와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무소속으로 이강림 예비후보가 사무실을 개소하고 표심잡기에 들어갔으며, 박윤국 전 시장도 아직 예비후보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일찍부터 각 읍ㆍ면ㆍ동을 찾아다니며 표심잡기에 나서는 등 예비후보들은 다가올 설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남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들 역시 설 명절 표심 다지기에 돌입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현재 오수봉 하남시의원을 비롯, 김상호ㆍ김시화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쳐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으며 새누리당은 유재군 시의장과 유병훈ㆍ유성근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 명절 표심 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유형욱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일찍부터 민심잡기에 나섰다.
한편 4ㆍ12 보궐선거 예비후보등록은 지난달 30일 시작돼 오는 3월22일까지 진행된다. 예비후보자는 선거운동을 위해 선거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고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및 어깨띠 착용이 가능하다. 또 자신이 전화로 직접 통화하는 방식으로 지지를 호소할 수 있고 선관위가 공고한 수량(선거구안의 세대수의 100분의 10이내)의 범위 내에서 1종의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발송할 수 있다.
김두현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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