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인구증가대책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개통한 경강선 복선전철과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교통편의 증진과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 기업체 유치 등 강점을 살려 인구 유입에 올인하고 있다.
인구는 지난 2011년 이후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어 경제유발 요인의 감소 등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지난 2011년 내국인 10만 9천120명, 외국인 2천519명 등 11만 1천639명이었던 것이 5년이 지난 2016년에도 11만 4천628명으로 증가 폭이 극히 미약하다.
특히 시는 팔당 상수원보호 및 군사보호구역 등 이중 삼중의 규제 때문에 공장 신설은 물론 대규모 생산시설의 증설 등이 크게 제약을 받는 점도 인구 정체의 한 요인이 되고 있어 이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는 이에 따라 경강선 여주역(여주대)과 세종대왕릉역을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 추진, 남여주와 북여주 산업단지 조성과 오학, 천송지구 등 도시개발사업 적극 추진은 물론 민간 투자사업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일자리 창출 등 직·간접적인 대책을 통해 경제활동 인구를 적극 유입키로 했다.
원경희 시장은 “세종인문도시 명품 여주 도약을 위해 인구증가 정책이 절실하다”며 “다자녀 출산 장려에 따른 도시가스 및 전기·상하수도 요금 감면, 자동차 취득세 감면, 교육환경 개선, 문화시설 확충 등에 주력하고, 적극적인 귀농·귀촌 지원책 마련 추진, 전입 인구에 대한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여주시 인구 유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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