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국립수목원 우리 숲에서 만날 수 있는 하늘소 200종 도감 발간

▲ '우리 숲에서 만날 수 있는 하늘소 200종' 전자도감
▲ '우리 숲에서 만날 수 있는 하늘소 200종' 전자도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우리 숲에서 만날 수 있는 하늘소 200종 도감’을 전자책 형태로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도감은 하늘소는 우리 주변과 가까운 산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친근한 곤충으로 천연기념물이자 국내 멸종위기종인 ‘장수하늘소’와 희귀종인 ‘초록하늘소’등 200종의 표본 정밀사진과 생태 사진 등을 담아 한눈에 알 수 있게 구성했다. 또한, 형태적 특징, 분포 정보, 먹이식물 등의 정보도 다양하게 수록돼 있다.

 

하늘소과는 전 세계적으로 약 3만3천여 종 분포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약 360여 종이 서식하고 있다. 갑충류인 하늘소는 겉껍질이 단단하면서도 색깔이 화려해 많은 사랑을 받는 곤충이다. 하늘소는 꽃가루를 옮겨 열매를 맺게 하는 ‘화분매개자’일 뿐만 아니라 죽은 나무를 분해하는 숲 속 분해자 역할도 한다. 그러나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 등은 소나무재선충을 옮겨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종이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전자도감의 무료 공개를 통해 우리 하늘소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일 뿐만 아니라, 산림 생태계 안에서의 곤충 종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길 바란다.”라며, “다양한 정보 공개 방법을 통해 많은 국민이 유익한 자료를 접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도감은 산림청 홈페이지(www.forest.go.kr) 전자 북 코너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www.kna.go.kr) 연구간행물 코너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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