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이웃돕기 캠페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67일간 14억6천400만원 모금

▲ 1-1 한국민속촌
▲ 한국민속촌

용인시의 연말연시 이웃돕기 캠페인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가 67일간 14억6천400만 원의 모금을 달성하고 종료됐다. 이는 목표액을 21% 초과한 금액이다.

 

6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1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67일간 이뤄진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는 총 14억6천400여만 원의 성금과 성품이 기부됐다.

 

이는 목표액인 12억 원을 21.9%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참가 건수는 지난해 958건보다 2.7% 늘어난 총 984건이었으며, 이중 성금이 542건에 8억5천여만 원, 성품은 442건에 6억900여만 원이었다.

 

특히 이번 모금에는 어린이집 원아에서부터 양로원 어르신, 각종 기업·단체, 익명의 기부자까지 각계각층의 시민이 동참했다.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한 곳은 ㈜KCC로 3억 원이었다.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성금을 기탁하고 있는 성복동 소재 느티나무마트 노수봉 대표는 올해도 6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또 수년째 매월 정기기부를 하고 있는 죽전1동 주민 고재만씨는 이달에도 10㎏짜리 쌀 6포를 기탁했다. 양지면에서는 제일1리산매동경로당 어르신들이 지난 한 해 폐지를 주워 모은 80만 원을 전했고, 수지구청 엔젤리너스점에서 지난해 판매 수익금 일부인 76만2천 원을 기부했다.

 

기업의 동참도 잇따랐다. 풍덕천2동 수지신협과 한국민속촌에서 각각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양지면 소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전파연구소에서 100만 원을, ㈜한우리환경을 비롯한 8개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대행업체 직원들이 300만 원을 기부했다.

 

접수된 성금과 성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탁된 뒤 저소득층과 관내 복지시설 지원에 사용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이웃사랑을 베풀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1-3 양지면제일1리산매동경로당
▲ 양지면제일1리산매동경로당
▲ 1-5 수지구청엔젤리너스점
▲ 수지구청엔젤리너스점
▲ 1-7 구성동새마을부녀회
▲ 구성동새마을부녀회
▲ 1-8 수지로터리클럽
▲ 수지로터리클럽

용인=강한수·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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