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장 조병돈)가 연령, 성별, 장애 여부 등의 차이를 넘어 모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을 송정초등학교 주변 통학로에 접목하는 ‘어린이 안심통학로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학부모, 교육청, 경찰서, 학교 등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어린이 안심통학로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 기본디자인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겸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사업은 도비 2억5천만 원, 시비 2억5천만 원 등 총 5억 원을 투자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보행자 안전을 고려한 고원식 횡단보도 및 안전 휀스 등이 설치된다.
또 어린이, 노인, 임산부 등의 보행환경 안전성을 위협하는 경사로 개선, 어린이보호구역 인지성과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인물 정비 등 사용자 중심의 공간 개선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6월에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는 여름방학 기간인 8월~9월 중에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박원선 건축과장은 “학부모, 상인회 등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시에서 처음 시도하는 유니버설디자인사업인 만큼 좋은 결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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