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광석 가평 힘찬체육관 관장 “태권도 재능기부로 건강한 가평 만듭니다”

조종중·고교 태권도부 창설하고 체육발전·청소년 비행 예방 힘써
각종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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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체력증진을 위해 한국 국기인 태권도 보급에 남다른 열과 성을 보이는가 하면 비행 청소년 방지에 앞장서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일꾼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가평군 조종면에서 힘찬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는 양광석 관장(56).

 

양 관장은 지난 1997년 가평군 최초로 조종중·고등학교에 태권도부를 창설하고 꾸준한 지도를 통해 태권도 인구 저변확대 및 기술향상에 앞장서 왔다.

지난 2014년에는 가평군 태권도협회장을 맡아 제38회 경기도 태권도협회장기 대회를 비롯 제97회 전국체전 경기도 대표 1차선발대회 등 각종 대회를 유치, 2천여 명의 선수와 임원, 가족 등이 가평을 방문토록 해 군의 위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와 함께 그는 조종면 현3리 새마을 지도자를 비롯 주민자치위원, 체육진흥회 부회장, 조종장학재단 부이사장, 조종고등학교 운영위원장, 조종면 청소년지도위원, 축구사랑회장 등 크고 작은 직책을 맡아 가평군 체육 및 교육 발전에 힘써 왔다.

 

지난해부터 경기도 태권도협회 행정 감사직을 맡고 있는 양 관장은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지난 2000년 현3리 민간자율방범대를 조직한 일을 꼽는다.

 

그는 “내가 갖고 있는 재능을 어떻게 하면 지역사회를 위해 쓸 수 있을까 고민하다 청소년들의 비행과 탈선방지를 위해 방범대 내 자전거 순찰대를 만들게 됐다”며 “청소년들이 갈 만한 지역내 공원과 산책로 주변을 자전거로 돌며 순찰활동을 펼쳤다”고 말했다. 이에 청소년 범죄가 없는 마을로 선정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한 공로가 인정돼 경기도교육감 감사장 및 의정부지방검찰청 지검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양 관장은 면민체육대회를 비롯 군민체육대회, 조종천 벚꽃길 걷기대회, 해맞이 행사 등 각종 행사 때마다 주민들의 호응과 참여를 유도하며 주민들의 신임을 얻었고, 태권도를 통한 가평군 체육발전과 건전한 청소년 문화정착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가평군민대상 교육체육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양 관장은 “체력은 곧 국력이고 체력을 향상시키려면 태권도만한 게 없다는 마음으로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일해왔다”며 “청소년은 물론 국민 모두가 건강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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