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AI 및 구제역 확산에 따른 조기종식을 위한 행정력 집중을 위해 대보름을 전후해 계획했던 ‘대보름 맞이 민속축제’를 전격 취소키로 했다.
9일 동두천시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와 최근 인근 연천군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유입을 차단하고 철저한 예방을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는 ‘2017 대보름 맞이 민속축제’를 전격 취소한다고 밝혔다.
시는 매년 정월대보름날에 보건소 앞 공터(행복주택 예정지) 및 각 동에서 500여 명 이상이 참석해 달집태우기와 풍물공연, 복조리 나누기를 하며 시민의 안녕과 한해의 평온을 기원하는 민속축제를 개최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연례행사를 취소하고 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박정석 문화체육과장은 “AI 및 구제역 확산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부득이 행사를 취소하게 된 것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구하며 관내·외 대규모 행사 참석도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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