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7호선, 양주 옥정신도시 연장 급물살

이성호 시장, LH에 조속 추진 촉구
LH “모든 수단 강구해 직접 협조”

▲ 이성호 양주시장 LH사장 면담
▲ 이성호 양주시장(오른쪽)이 15일 국회 정성호 국회의원실에서 LH박상우 사장에게 전철7호선의 옥정신도시 중심까지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양주시 제공
LH 박상우 사장이 전철7호선의 양주 옥정신도시 내 연장방안에 대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며 적극적인 반응을 보여 7호선 옥정신도시 연장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15일 양주시에 따르면 도봉산~옥정 광역철도건설사업(7호선 연장사업ㆍ14.99㎞)은 도봉산역에서 양주시 옥정동(양주신도시 입구)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지난해 2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현재 경기도가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을 진행하고 있다.

도는 지난달 18일 국토부에 기본계획 승인신청, 기재부에 총사업비 협의를 신청해 관계기관간 협의 중이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해부터 전철7호선의 옥정신도시 중심까지 연장을 추진, 추가 사업비 마련을 위해 LH와 협의해 왔다.

 

옥정신도시는 706만3천㎡에 인구 10만6천 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로 현재 지구 입구인 장거리까지만 전철역이 들어오는 것으로 예정돼 있어 7호선이 옥정지구 중심까지 연장될 경우 구리~포천 고속도로와 더불어 편리한 교통체계를 갖추게 돼 신도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성호 양주시장은 15일 정성호 국회의원과 함께 시의 균형발전과 상생을 위해 7호선을 옥정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박상우 LH 사장과 만나 7호선 옥정신도시 연장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7호선 연장사업은 올 11월 조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어 옥정지구 연장선 추진이 늦어질 경우 동시 추진이 어렵고 시민불편이 예상되므로 LH가 기본계획 용역을 수립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상우 사장은 적극적인 공감을 표시하고 “현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직접 협조하는 것은 물론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LH가 7호선 옥정신도시 연장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7호선 옥정신도시 내 연장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호 시장은 “LH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옥정신도시 연장이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의 균형발전과 옥정 중심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미래형 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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