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작년 289명 교육·취업 지원
“학교를 그만두고 너무 막막했는데 꿈드림센터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기초학습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었어요. 학교 밖 청소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말고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경험을 통해 꿈도 키우고 자신의 길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애견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김모씨(20ㆍ여)는 집안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했지만, 이제는 양주시 청소년지원센터(이하 꿈드림)의 도움으로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꿈드림이 김씨처럼 여러 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중단 없는 교육ㆍ복지 서비스를 연중 지원하고 있다. 지역에서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발생한 학교 밖 청소년은 441명으로 꿈드림은 지난 한해 289명을 지원했다. 이 중 교육지원이나 취업ㆍ자립 프로그램을 통해 검정고시에 합격하거나 상위 학교에 진학한 청소년이 80명, 자격증 취득 후 취업이나 사회 진입에 성공한 청소년이 90명 등에 이른다.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 발굴 단계부터 성장단계에 맞춘 단계별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1단계는 적응교육 프로그램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의 안착 지원을 위해 30시간의 집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2단계로 학력취득 지원을 위한 검정고시 대비 소그룹 멘토링과 주요 교과 특강 등도 지원하고 있다. 3단계로 지역기반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생생한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 프로그램을 수료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와 연계한 자격증과정도 지원하고 있다.
꿈드림 관계자는 “올해부터 시 지역경제과와 연계, 취업을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지역 내 기업 방문이나 채용설명회 개최 등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서 취업과 자립의 터전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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