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횡단보도 옮겨 안전사고 예방”

건널목 이전 등 시내버스 불법 유턴 개선책 마련

▲ 의왕시 의왕경찰서, 현장 점검
▲ 의왕경찰서와 의왕시 관계자들이 의왕시 왕곡동 87번 시내버스 종점에서 현장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임진흥기자

횡단보도 설치가 잘못돼 의왕시 왕곡동과 군포시 금정역을 오가는 시내버스가 아찔한 불법 유턴으로 개선책 마련이 시급(본보 2월16일 자 12면)하다는 지적에 따라 교각 끝 지점에 설치된 횡단보도 이동 등 의왕시와 의왕경찰서가 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책을 마련했다.

 

21일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의왕시와 함께 현장 점검 결과, 시내버스가 과천~봉담 간 고속도로 하부 공간 왕곡동 종점에 도착하려고 하부공간 교각이 끝나는 지점에 설치된 횡단보도에서 바로 유턴하는 사실을 적발, 사고 예방에 대한 대책을 협의한 끝에 버스가 유턴하면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현재 교각 끝 지점에 설치된 횡단보도를 왕곡동 대원사방향으로 5m 정도 이전하기로 했다.

 

또한 고속도로 법면 일부를 확보, 유턴에 도움을 주기로 했으며, 옛 등기소 사거리에서 대원사 방향 2개 차로 중 1차로를 없애 2차로에서 버스가 유턴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과천~봉담 간 고속도로 의왕요금소에서 의왕 IC로 빠져나오는 차량이 출구 램프에서 내려와 도로로 합류하자마자 불법으로 좌회전하는 것과 보행자의 무단 횡단을 막기 위해 왕곡동 옛 의왕등기소 사거리에서 고속도로 하부공간 교각 구간에 중앙분리대를 다음 달 말까지 시와 함께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각 사이에 설치돼 있어 잘 보이지 않아 제 구실을 하지 못했던 보행자위험 표지판도 교각이 시작되는 지점에 이전 설치하기로 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횡단보도 이전, 1차로 감속유도를 위한 탄력봉 설치, 교통표지판 이전 등 개선책을 보강해 교통사고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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