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 세계 최고ㆍ최대 헬스케어 IT 무대에서 활약

▲ 분당서울대병원 사진_1
▲ 미국 현지에서 헬스케어 IT의 미래에 관해 토론중인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우측)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은 세계의료정보·관리시스템학회(HIMSS) 4년 연속 참가해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인 베스트케어 2.0을 소개하는 대형 부스를 설치하는 등 전시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헬스케어 IT의 CES라고 불리는 ‘HIMSS 연례 박람회’는 헬스케어 IT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가장 큰 규모의 전시회로, 올해는 참가 기업만 1천700여 개에 등록자가 4만 명을 넘어서는 명실공히 세계 헬스케어 IT 전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정밀의료, 인공지능,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하는 기술 혁신의 전환기를 반영하듯 전통적인 의료정보전문기업 외에도, IBM, MS, 구글 등의 정보통신기업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미국 국내적으로는 정권이 교체되면서 헬스케어 IT 정책에 대한 변화를 고심하는 모습이 엿보인 전시회였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글로벌사업 컨소시엄 파트너인 이지케어텍, SK텔레콤과 함께 지난 2014년부터 4년 연속 전시에 참여하고 있는데, 특히 올해는 그간의 해외사업의 실적과 국제적인 인증 및 꾸준한 전시 참여 실적을 인정받아 메인 홀에 전시관을 설치하는 등 글로벌 헬스케어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부스의 크기도 첫 참가였던 2014년보다 4배 가까이 커져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의료정보 솔루션 공급자로서 ‘글로벌 플레이어’의 면모를 보여주기 시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강조하는 병원의 의지를 반영해 협력 관계에 있는 여러 국내 스타트업이 함께 전시에 참가했을 뿐만 아니라, 동반 전시된 스타트업 제품들까지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등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도 놓치지 않았다.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CIO(최고정보책임자)는 “부스의 위치가 좋아지고 규모도 커진 덕도 있지만, 무엇보다 실제 수출사례가 속속 생기면서 ‘베스트케어’에 대한 바이럴 마케팅이 고객들을 중심으로 퍼졌고, 이전 전시에 비해 무게감 있고 영향력이 큰 각 지역의 대표병원에서 사전 연락을 하고 시연 요청을 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며 “투자를 원하는 문의도 특히 올해 많아지면서 높아진 글로벌 위상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였고, 이를 바탕삼아 더욱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지 부스에서 기념 촬영중인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들(사진 우측부터 전상훈 원장, 러시아 타쉬르병원 관계자(참관), 백남종 기획조정실장, 백롱민 연구부원장, 황희 CIO)
현지 부스에서 기념 촬영중인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들(사진 우측부터 전상훈 원장, 러시아 타쉬르병원 관계자(참관), 백남종 기획조정실장, 백롱민 연구부원장, 황희 CIO)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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