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경기본부, 도내 611곳 3월 업황전망 조사… 전월比 12.7p↑ 92.4
건설업 등 본격 사업추진 신호탄… 고용 제외 내수·수출 주요지표 오름세
3월 건설업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 및 숙박업 활성화 등 투자 및 내수증대가 전망되면서 기업인들이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최근 도내 중소기업 611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27일 발표한 ‘2017년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3월 경기지역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 건강도지수)는 전월보다 12.7p 상승한 92.4로 조사됐다.
전년 같은 달보다는 8.2p 증가한 수치다. SBH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항목별로는 내수 전망(78.9→90.8), 수출 전망(89.3→93.8), 영업이익 전망(76.4→87.4), 자금 사정 전망(76.0→80.1) 등이 오름세를 탔다. 다만 고용수준전망(92.1→91.6)은 좋지 않은 모습이다. 업종별로 제조업에서 ‘음료’(60.0→130.0), ‘비금속광물 제품’(83.3→120.8), ‘의복,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 제품’(70.8→104.2) 등 19개 업종이 상승했다.
‘기타운송장비’(133.3→116.7),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75.0→72.5)등 2개 업종은 전월보다 하락했고,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79.2) 업종은 전월과 같았다. 비제조업에서는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65.0→90.5), ‘건설업’(82.6→106.5), ‘숙박 및 음식점업’(56.8→77.3) 등 10개 업종이 전월보다 크게 상승했다.
반면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93.3→90.0),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90.4→89.4) 의 2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이달 도내 중소기업 업황실적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보다 5.1p, 전년 같은 달보다 8.8p 상승한 78.8로 나타났다. 2월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최대 경영 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 (49.3%)과 ‘인건비 상승’(41.8%)이 가장 많았다. 특히 ‘업체 간 과당 경쟁’이라는 응답은 전월보다 3.4%p 증가해 상승폭이 가장 컸고, ‘내수부진’은 전월 대비 3.6%p 감소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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