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주택 슬레이트 노후화에 따른 석면 피해 예방과 주거환경 개선 등을 위해 슬레이트 해체·처리를 지원하는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건축자재로 슬레이트가 낡아 발생하는 비산석면을 흡입하면 석면폐증, 폐암, 악성중피종 등과 같은 질병을 유발해 건강에 큰 위협이 된다.
시는 올해 국ㆍ도ㆍ시비 등 1억7천여만 원을 투입해 51가구(가구당 최대 336만 원)를 대상으로 슬레이트 철거를 지원할 계획이다. 슬레이트를 철거할 주민은 오는 22일까지 슬레이트 건축물이 있는 해당 읍ㆍ면ㆍ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는 사회취약계층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거주여부, 건물 노후 정도 등을 토대로 우선순위를 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는 사업대상자 선정 후 4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사업 포기자가 발생하거나 추가 물량 발생에 대비해 사업기간 동안 수시로 신청을 접수하고 예비후보를 선정, 진행할 예정이니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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