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외국인 및 다문화 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성과를 인정받아 ‘제4회 다문화정책대상’ 시상식에서 여성가족부장관상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2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있었다.
시흥시 관내 외국인 주민은 4만3천295명으로 경기도 내 4번째, 전국에서 6번째로 많은 수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시는 지난해 3월 외국인 전담부서인 다문화지원과를 신설, 다문화ㆍ외국인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각종 시책을 추진했다.
시는 내외국인이 상호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 인식개선 인형극단, 다문화 인식개선교육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에서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또 2016년부터는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공교육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다문화 대안학교인 희망나래 학교와 예비학교를 운영하고, 정왕본동 지역의 ‘다문화친화적 거리조성’을 위해 지역상인과 다문화가족, 관계 공무원 등이 함께 학습하고 토론하는 다문화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이 시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성호 다문화지원과장은 “행복한 다문화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외국인 각자의 문화를 존중하고 외국인들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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