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연합회 100여명 집회… 상생협의 촉구
이들은 이날 군포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공사현장까지 1.7㎞를 피켓을 들고 ‘대형마트 인ㆍ허가를 철회하고 지역 상인들과 상생 협의 후 공사를 진행하라”고 외치며 거리행진을 펼쳤다.
이들은 “18년 동안 이마트 산본점 때문에 생계에 지장을 받아왔지만, 지역을 떠날 수 없는 형편이어서 자식들을 낳고 군포를 지켜왔다”며 “또다시 군포의 모든 상권을 집어삼키려는 거대 유통 공룡이 당동에 입주한다면 더이상 삶의 의욕은 사라질 것이며 더이상 참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가 지역 상인들과 상생협의를 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만들겠다고 설득하고는 공사 시작 3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런 방안도 없이 그저 하루 하루를 불안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성순 군포역전시장 상인회장은 “시는 상생협의 없는 거대 유통업체 매장 신축공사를 중단시키고, 도심 교통 지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설명해야 하며 주변 상업진단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며 “주장이 받아들일 때까지 시청과 군포지역 전철역사 등지에서 1인 시위와 단체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오늘 상인들의 집회를 보면서 뜻을 전달받았다“며 ”권고와 조정 등을 통해 상인들에 입장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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