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U-12팀 이관우 감독 “즐겁게 뛰고 스스로 성장 유도”

▲ 이관우 감독

“어린선수들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추며 소통하고 있습니다.”

 

2017 금석배 전국초등학생축구대회에서 2013년 창단 후 처음으로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수원 U-12팀의 이관우 감독은 ‘즐거운 축구’를 강조했다.

이 감독은 “어린 선수들인 만큼 운동장에 들어섰을 때 언제나 즐겁다는 생각이 들수 있도록 다양한 훈련법을 접목시키고 있다”면서 “즐거움 안에서 집중력을 갖고, 동료들과 의사소통을 통해 실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기본기와 인성에 중점을 두고 선수들을 지도한다”며 “프로팀 수원이 추구하는 패싱게임을 접목시켰는데 선수들의 이해도가 높아 좋은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에게 조언은 하되 주입식 교육 보다는 스스로 깨닫고 응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라며 “짧은 시간 훈련하더라도 효과를 배가 시킬 수 있도록 선수들의 집중력을 키워나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타 팀과의 차별화된 지도에 대해 이 감독은 “학년별 코치와 GK코치, 의무 트레이너 등 많은 코칭스태프를 지원 받아 선수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며 “재능이 있는 선수들은 매탄중ㆍ고로 이어지는 연계 시스템에서도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는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대회 우승은 중요하지 않다. 선수들이 중학교 진학 후에도 다른 지도자들에게 인정받는 기량을 갖추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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