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전국 최대 ‘펜싱전용 경기장’ 개장

향남읍에 1천719㎡ 규모… 국가대표 전지훈련 장소 등 활용

▲ 2일 채인석 화성시장(오른쪽 두번째)이 ‘화성시 펜싱 경기장’에서 개장식을 연 뒤, 펜싱 선수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화성시 제공
화성지역에 고대 검투사 투구 모양을 형상화한 전국 최대 규모의 펜싱전용 경기장이 문을 열었다. 

화성시는 2일 향남읍 도이리 240의 17 일원 ‘화성시 펜싱경기장’에서 채인석 시장을 비롯해 김정주 시의회 의장, 펜싱 선수와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열었다. 

이날 개장한 경기장은 연면적 1천719㎡의 지상 2층 규모로 최첨단 피스트 10대, 휴게실, 샤워장, 관람석(350석) 등을 갖췄다. 경기장은 앞으로 경기도 학생체육대회와 전국대회 경기도 선발전, 실업연맹전, 종별 펜싱 선수권 대회, 국가대표 전지훈련 장소 등으로 활용된다. 

시는 앞서,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시 소속 최병철(플뢰레)ㆍ정진선(에페) 선수가 동반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지역 인재 육성 및 스포츠 기반 확대를 위해 43억 원을 들여 펜싱 경기장 건설을 추진했다. 

채 시장은 이날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는 지역 펜싱팀들이 앞으로도 화성시의 명예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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