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악취배출업소 특별점검 실시

오산시는 대기, 폐수, 소음 등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는 372개 업소에 대해 통합 지도점검 계획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2개 반 4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6일부터 31일까지 환경오염 배출 및 수질오염 방지시설이 동파되거나 파손되는 것에 따른 오염물질이 유출됐는지 여부와 배출 및 방지시설의 정상적인 가동 여부 등에 대해 특별점검을 시행한다. 

또한, 경영악화와 환경관리 기술능력의 부족을 겪는 영세 사업장에 대해서는 지도·점검과 함께 전문기관의 기술지원도 병행해 오염물질 배출량이 실질적으로 감소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지난해 2016년에는 배출업소 142개 사업장에 대해 지도ㆍ점검을 실시해 26건을 적발했다.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 경고 및 개선명령, 조업정지 등의 행정처분과 과태료 1천여만 원을 부과하고, 위반 정도가 중대한 13건은 검찰에 고발 조치한 바 있다.

 

심흥선 환경과장은 “불법 환경오염행위에 대한 감시는 행정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실정”이라며 “환경오염 의심 현장을 발견했을 경우, 환경신문고(국번 없이 128) 등을 통해 신고하는 등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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