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소방서 백운안전센터 소방교 손정원ㆍ소방사 이은아 구급대원이 길가에 쓰러진 주민을 심폐소생술(CPR)로 극적으로 회생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손 대원과 이 대원은 지난 9일 오후 의왕시 내손동을 지나가던 행인이 갑자기 넘어진 뒤 일어나지 못한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출동했다.
갑자기 쓰러진 A씨(50)의 상태를 확인한 두 대원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과 AED(자동제세동기)기 등을 사용하는 등 전문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그러자 심장리듬 및 자기 호흡이 회복돼 곧바로 구급차로 인근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이송 중 심전도 관찰과 호흡보조를 실시하는 등 환자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신속히 안양의 한 병원에 도착해 의료진에게 환자를 인계했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극적으로 회생된 A씨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저체온요법으로 치료 중에 있으며 조만간 퇴원할 예정이다.
손정원 소방교와 이은아 소방사는 “사람의 생명을 살릴 때마다 구급대원으로서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환자가 하루빨리 회복하고 일상생활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