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설채소 싱가포르 첫 수출 오미자 명품화도 추진

▲ 싱가폴 포천 채소 수출
▲ 싱가폴 포천 채소 수출

포천시 시설채소연구회가 포천시 농업기술센터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의 기술지원 컨설팅으로 싱가포르에 상추 112㎏, 시금치 192㎏ 등을 18일 처음 수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수출은 지난해 8월 포천시 농업기술센터가 싱가포르 바이어를 초청, 지역에서 생산된 상추와 시금치 등의 우수함을 알린 이후 이뤄졌다. 시는 앞서, 지난달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협력으로 러시아에 상추 800㎏을 수출했다.

 

특히 러시아 수출과 같게 다양한 유형의 소포장을 통해 싱가포르 시장에서 소비자가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현지 소비패턴에 맞춰 출고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포천의 시설채소가 상품의 우수성을 발판으로 앞으로는 동남아시장까지 수출돼 시설채소 판로 다변화가 이뤄져 농가의 소득이 안정되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부각된 오미자의 확대 재배를 위한 사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재배가 이뤄진 시 오미자연구회 소속 50여 농가(8㏊)는 명품화된 오미자 생산단지와 가공상품이 활성화된 경북 문경 및 강원 인제 등지로 기술지원 컨설팅 현장교육을 다녀왔다.

 

이번 견학은 농촌진흥청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농가형 가공상품 마케팅 기술지원에 따른 것으로 지역 가공업체와 연계한 오미자 음료, 오미자 술, 오미자 한과 등 명품화된 가공상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브랜드로 육성하고자 마련됐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태국 국제 식품박람회(THAIFEX), 국제농업박람회(전남), 포천 지역축제, 홈쇼핑, 지하철광고 등을 활용해 포천 오미자와 가공상품 등을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포천=김두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