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세월호를 기억하는 김포사람들' 추모기간 설정 다양한 행사

‘세월호를 기억하는 김포사람들’은 시민들과 함께 3월24일부터 4월16일까지를 세월호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추모 행사를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추모기간에 공연과 강연을 통해 세월호의 아픔과 분노를 기억하며 세월호 가족들을 만날 계획이다.

 

이들은 “성실의 의무를 법리적으로 계량화할 수 없다는 취지에서 탄핵심판의 이유로 인정받진 못했지만, 대통령과 정부가 성실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에 관한 유의미한 언급이 있었다”며 “세월호 참사에 관해 밝혀져야 할 진실과 가라앉아있는 세월호는 여전히 인양 대기중”이라고 추모행사 개최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먼저, 3월24일 저녁 7시30분부터 추모기간 선포식과 함께 세월호 가족들 중심으로 구성된 ‘416합창단’ 공연이 김포시민회관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같은 장소에서 3월31일 저녁 7시30분에는 단원고 2학년 4반 고(故) 김건우 학생 아버님과 박주민 국회의원 중심으로 강연과 토크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행사 괌계자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3년이 됐다. 참사 당일 대통령의 7시간에 관한 의혹은 여전하다”며 “추모행사를 통해 세월호 사고를 기억하고 고인들과 유가족을 위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월호 추모행사에는 기쁜뜻교회, 길과문교회, 김포강화밀알선교단, 김포평강교회, 능동교회, 문수산성교회, 민들레교회, 새김포교회, 새이교회, 새하늘교회, 생명나무교회, 작은이의벗친구교회, 지음교회, 찾는이교회, 하성교회, 푸른언덕교회, (사)김포여성의전화, 전교조김포지부 등의 교회와 단체가 참여한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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