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사강변도시와 서울 강북을 잇는 청량리행 광역급행버스(M버스) 도입 추진에 비상이 걸렸다. 시가 지난 1월 건의한 하남시~청량리행 광역급행버스 노선계획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최근 사업자 공모에 나섰지만 1차 공모 결과, 사업자 신청이 한건도 없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오는 27일까지 재공모에 들어갔으며, 다음 달 중으로 사업자 선정을 위한 평가를 거쳐 사업자 선정 통보 후 오는 7월부터 운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청량리행 광역급행버스는 하남시 BRT 차고지를 출발, 스타필드~풍산지구~미사지구~구리 암사대교~사가정역~청량리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배차기간은 5~8분이며, 모두 10대가 운행될 계획이다.
이번 재 공모를 통해서도 운송사업자 참여가 없으면 본 노선 추진이 보류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시가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시는 이에 우선 지역에서 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기존 운송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를 위한 협의에 나섰고, 다른 운송사업자와도 사업 참여를 타진 중이다.
특히, 운송사업자가 공모에 선뜻 나서지 않는 것은 지금까지 지역에서 서울 강북을 잇는 버스노선이 없었던 만큼 신설 노선에 대한 수요에 확신이 서질 않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구리암사대교 개통 등으로 인해 시에서 강북을 오가는 승객이 충분히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운송사업자의 생각은 조금 다른 것 같다”며 “재공모에서 운송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재 지역서 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기존 운송사업자를 비롯해 타 운송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참여를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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