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올해 각종 공사나 용역 등을 추진하거나 물품을 구입할 때 지역 기업 이용률 목표를 지난해보다 16% 늘릴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지역 기업 이용률 목표를 지난해 74%에서 올해 90%로 상향 조정하고, 추진 계획(기획)단계부터 지역 기업들의 기술력 및 제품 활용 등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기업우대정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 들어 1천111건(614억7천500만 원)의 발주(입찰ㆍ수의)를 계획하고 있고, 이 가운데 수의계약(지역 입찰 포함) 건은 1천15건(296억3천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3월 현재 지역 기업 수의계약 실적은 모두 297건(54억 880만 원)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역 기업이 각종 사업계획을 미리 알고 관련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올해 공사나 용역, 물품 발주계획 등을 부천시 기업 지원 포털사이트인 ‘비즈부천’에 올리고 시 홈페이지와 나라 장터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여기에는 지역 기업 현황 데이터베이스도 포함돼 시가 각종 사업을 추진할 때 지역 기업 제품·서비스 우선 구매에 활용하도록 했다.
시는 지역 기업 우선정책이 실효를 거두도록 ‘지역 기업 생산품과 서비스 우선구매 기준’도 만들어 공유하기로 했다.
부천=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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