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부도서 부상당한 채 발견된 멸종 위기 독수리 자연의 품으로

▲ 안산 독수리222

부상당한 멸종 위기 독수리가 치료와 보호를 받은 뒤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갔다.

 

안산시는 22일 단원구 대부도 대송습지 인근에서 멸종위기 2급 천연기념물인 독수리 1마리(몸길이 98~107㎝ 체중은 7~12.5㎏ 날개 길이 250~295㎝)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이번에 방사된 독수리는 지난달 13일 대부119안전센터로부터 인계받아 안산갈대습지 조류보호시설에서 보호해 왔으며, 인계 당시 목 부위에 부상을 입고 탈진한 상태였다. 

시는 독수리를 인계받고 안전한 치료를 위해 조류인플루엔자(AI) 검사를 했으나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부상부위 치료 및 건강상태 등을 점검한 결과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을 정도의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날 방사를 결정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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