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자연생태계 균형과 한강 주변 경관 개선을 위해 ‘가시박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가시박은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로 잎이 매우 무성하고 조밀할 뿐 아니라 넝쿨이 매우 거칠어 인근 자생 식물들의 생육을 방해하고 고사시킨다.
이에 시는 한강변 신장둔치에서 당정둔치 일원을 대상으로 상반기에는 2차에 걸쳐 줄기 제거 및 새싹 제거 작업을 벌인다.
또 하반기에는 번식력이 강한 가시박의 특성을 고려해 추가로 예초작업 및 수작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가시박은 한 포기에 최대 2만5천 개의 씨앗이 달릴 정도로 번식력이 강해 지속적인 제거 작업이 필요하다”며 “특성상 100% 제거가 어렵지만 오는 10월 개화기까지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가시박을 퇴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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