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키즈스탄에 파견돼 태권도 교육, 시범 보여 박수갈채
경동대학교 태권도시범단이 지난 2월10일부터 25일까지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총재 이중근) 주관의 태권도평화봉사단 자격으로 중앙아시아 키르키즈스탄에 파견돼 태권도를 통한 평화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경동대 체육학과 학생 등 18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현지에서 키르키즈스탄 태권도협회(회장 알렉스)가 주관한 태권도 교육 세미나에 참석하고 키르키즈스탄군 특수부대 장병을 대상으로 태권도 교육·시범을 보였다.
또한 태권도 지도자와 수련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실시하고, 제1회 마스터 이승규 사범배 태권도대회 개막식에서 시범공연을 선보이는등 중앙아시아와 한국의 우의를 다지는 평화봉사 활동에 나서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키르키즈스탄 태권도의 대부 이승규 사범배 태권도대회 개막식에서 경동대 태권도시범단이 선보인 ‘천년의 힘’은 한국 고유의 문화 소산인 태권도와 국악을 융합해 관현악에 맞춰 품새, 격파 등을 선보이는 장관을 연출해 2천여 명의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봉사활동을 이끈 전성용 총장은 “경동대학교는 태권도 문화와 정신을 바탕으로 전세계에 인류애와 평화애를 실천해 왔다”며 “가장 한국적이라 할 수 있는 태권도를 통한 봉사는 한국이 세계인에게 주는 선물로 태권도를 통한 평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태권도시범단 나채만 지도교수는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이번 다이나믹 코리아의 역동적이고 글로벌한 태권도 봉사활동은 학생들이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낀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7년 태권도부를 창단한 경동대는 지난해부터 태권도시범단을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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