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2분기 체감경기전망지수 ‘맑음’…13p 상승

성남지역 제조기업체의 올해 2분기 기업경기전망이 전 분기보다 13p 상승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5일 성남상공회의소(회장 박용후)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22일까지 관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61개사 응답)한 2017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2017년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77’로 집계 됐다. 이는 전 분기 전망 대비 13포인트 증가했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경기 동향을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넘어서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 대비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기업이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인 것으로 분석된다.

 

2017년 2분기 체감경기에 대해 불변 전망이 50.8%로 가장 높았고,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은 36.1%, 호전될 것이라는 예측은 13.1%로 나타나 기준치(100)를 밑돈 77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 분기 전망치(64) 대비 13포인트가 증가하면서, 2016년 1분기 이후 하락했던 수치가 1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는 조사 기간에 지난해 연말부터 지속해 온 국내 정치와 관련한 불안 요인이 해소되면서 새롭게 출범할 정부에 대한 기대심리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 및 중국관련 정치 이슈가 악화해 여전히 경기 회복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기준치(100)를 밑돈 것으로 분석 가능하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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