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항해 돕는다… 화성시, 연안 해역 정밀조사

28억 투입… 전곡항 등 11월까지

화성지역 연안을 오가는 선박과 요ㆍ보트의 안전항해를 위한 해역 정밀 조사가 시행된다. 

6일 화성시에 따르면 국립해양조사원이 국비 28억 원을 투입, 화성지역 해역에 대한 정밀 조사에 나선다.

 

시는 이에 따라 6일 서신면 전곡항 마리나 클럽하우스에서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평택해양경비안전서, 경기도 관계자, 어촌계 회원 등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었다.

 

대상은 연간 2만여 척의 대형 선박과 600여 척의 어선이 드나드는 전곡항과 궁평항, 고온항 등 지역 전체 연안해역이다.

 

조사는 오는 11월까지 선박과 항공레이저를 이용해 ▲수심측량 ▲조석관측 ▲해저면 영상조사 ▲지층탐사 ▲갯골탐사 등으로 진행된다.

 

시는 정밀 조사를 통해 얻은 해도를 인터넷 등으로 공개하고 선주와 주민 누구나 안전한 항해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곡항부터 궁평항, 고온항 등을 연결하는 요트와 보트 정기 운항노선 신설 등 서해안 해양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채인석 시장은 “천혜의 해양 관광자원을 세심하게 개발·보존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제부도에 내년 요트와 보트 300척 등이 한 번에 정박할 수 있는 제부 마리나 준공을 앞두고 있다.

화성=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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