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청정 ‘가평 포도’ 호주 수출 가능해져

▲ 포도수출간담회1

가평군은 농특산물인 포도를 호주로 수출하기 위해 가평지역을 상업적 포도생산지역으로 포함하는 절차를 마치고, 수출을 위한 준비작업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7일 가평군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코즈라인 대표 이강수를 비롯한 가평 포도연구회장 및 포도수출 희망농가, 군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청정가평 포도생과실의 호주수출을 위한 참여농가 간담회를 하고 과수원과 선과장 시설, 소독시설, 재배지 검역 등 수출을 위한 시설 및 검역 조치 등 원활한 수출을 위한 협의회를 가졌다.

 

이에 따라 군은 포도 생과실의 호주수출 수요조사를 추진해 희망 농가를 모집하고, 가평을 상업적 포도 생산지역으로 포함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 추진과 함께 지난 3월 30일 등록을 완료하고 포도과수원검역 및 선과장 등록 등의 행정적 절차를 마치고, 재배지와 수출 검역을 거쳐 올 하반기에는 수출을 시도한다.

 

가평 포도는 경기도 제1고봉인 해발 1천468m의 화악산과 명지산 그리고 소(小)금강산 이라고 불리는 운악산 등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해발 300m 이상의 준고랭지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향이 뛰어난 특징을 갖고 있다.

 

한편 가평지역에는 370여 농가가 260여ha 면적을 병ㆍ해충 차단을 위한 비 가림 시설 아래 미생물제와 유기질 비료를 사용해 친환경적으로 재배해 연간 2천340t을 생산하고 있어 이 중 15t을 호주로 수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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