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청강대와 도서 관련 협약으로 주민에게 개방

▲ 이천시와 청강대가 도서관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사진=이천시)
▲ 정혜숙 이천시 도서관과장(왼쪽)과 임동진 청강대 문화정보센터장이 ‘지역사회 독서진흥 및 도서관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천시제공

청강문화산업대학(총장 이수형) 도서관이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된다. 

공공도서관 이용을 위해 시내까지 나와야 했던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시민과 학생들이 이용 가능한 장서의 폭이 넓어지고 시도서관과 대학도서관이 독서진흥 프로그램 운영에 협력키로 해 상호 윈윈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11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와 청강대는 최근 마장면 해월리 소재 청강대 도서관에서 ‘지역사회 독서진흥 및 도서관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도서관을 개방해 운영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립도서관 회원증을 소지한 시민과 청강대에 재학 중인 학생ㆍ교직원은 상호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시는 협약사업의 일환으로 청강대 게임콘텐츠스쿨에서 기획한 학습용 보드게임을 시립도서관 등에 도입해 운영하고 청강대는 지역사회 독서진흥을 위한 이천시 독서마라톤 프로그램에 자체선정 권장도서인 청강 20선을 연계해 학생 참여를 권장하는 등 양 도서관은 문화행사 프로그램분야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임동진 청강대 문화정보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의 이념을 실현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대학도서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혜숙 시 도서관과장은 “문화산업분야에 강점을 지닌 청강대가 도서관을 개방함으로써 이천시민들은 100억 원 규모의 대학도서관을 공공도서관처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청강대 학생과 교직원들도 거주지 제한 없이 시 공공도서관을 이용하게 돼 상호 윈윈하는 결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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