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문화산업대학(총장 이수형) 도서관이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된다.
공공도서관 이용을 위해 시내까지 나와야 했던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시민과 학생들이 이용 가능한 장서의 폭이 넓어지고 시도서관과 대학도서관이 독서진흥 프로그램 운영에 협력키로 해 상호 윈윈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11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와 청강대는 최근 마장면 해월리 소재 청강대 도서관에서 ‘지역사회 독서진흥 및 도서관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도서관을 개방해 운영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립도서관 회원증을 소지한 시민과 청강대에 재학 중인 학생ㆍ교직원은 상호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시는 협약사업의 일환으로 청강대 게임콘텐츠스쿨에서 기획한 학습용 보드게임을 시립도서관 등에 도입해 운영하고 청강대는 지역사회 독서진흥을 위한 이천시 독서마라톤 프로그램에 자체선정 권장도서인 청강 20선을 연계해 학생 참여를 권장하는 등 양 도서관은 문화행사 프로그램분야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임동진 청강대 문화정보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의 이념을 실현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대학도서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혜숙 시 도서관과장은 “문화산업분야에 강점을 지닌 청강대가 도서관을 개방함으로써 이천시민들은 100억 원 규모의 대학도서관을 공공도서관처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청강대 학생과 교직원들도 거주지 제한 없이 시 공공도서관을 이용하게 돼 상호 윈윈하는 결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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