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에 교환공무원으로 일본 사세보시 여직원이 떴다

▲ 사세보시
▲ 교환공무원으로 파주시에 파견된 일본 사세보시의 한다 리에씨가(우측) 파주시 직원안내로 업무를 익히고 있다. 파주시제공

파주시청에 일본 군항도시이자 관광도시인 규슈 나가사키현 사세보시 여직원이 떴다.

자매도시인 일본 사세보시 직원이 본격적인 교환행정업무에 들어간 것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파견 온 사세보시의 교환 공무원은 한다 리에(39ㆍ여)씨로, 한다씨는 내년 3월 말까지 1년간 국제교류 부서를 비롯해 문화관광 및 산업관련 부서 등에서 업무를 익힐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시민들과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일본 문화 알리기와 같은 민간 교류도 할 예정이다.

 

한다씨는 파주시 근무를 위해 1년여 동안 한국어를 익혀 해외파견공무원 선발시험에 합격해 파주시에 파견됐다. 파주시에서 일본 사세보시로 파견된 직원인 최예별(31ㆍ여)씨도 1년간 사세보시에 근무하면서 일본의 행정, 문화, 관광 관련 부서에서 업무를 익힐 예정이다.

 

사세보시는 인구 26만 명, 면적 426.5㎢이며 서해국립공원인 ‘구주쿠시마’를 비롯해 중세 유럽의 거리를 재현한 테마파크 ‘하우스텐보스’ 등 관광산업이 발달한 도시다. 파주시와는 2008년에 국제친선도시로 처음 교류가 시작돼 2013년 정식으로 자매도시협정을 맺어 이때부터 양 시의 상호 교환공무원 파견 근무 제도가 시행됐다.

 

백찬호 시 총무과장은 “시는 국제교류 도시 간 지역 활성화 정책 공유 및 교류 증진을 위해 일본 사세보시와 교환 공무원 상호 파견 근무를 하고 있다”며 “외국의 우수한 지방 활성화 정책, 제도 등을 보고 배워 복귀 후 행정에 접목해 상호 발전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시작한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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