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 洞주민센터 한 권역으로 복지허브화 서비스 제공
시행 일주일 지나도 혼선
의정부시가 3~5개 동 주민센터를 한 권역으로 복지허브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권역 행정복지센터(권역센터)를 지난 3일 시행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대다수 주민은 제대로 알지 못하고 동을 통합한 것으로 오해하는 등 혼선을 빚고 있다.
의정부 1동과 3동, 흑선동, 녹양동 등을 관할하는 흥선 권역센터에서 만난 주민 김모씨(여ㆍ33)는 “가능1~3동 사무소를 하나로 묶은 게 아니냐”고 말했다. 장암동, 신곡1동과 2동 등을 묶은 신곡 권역센터를 찾은 이모씨(51)도 “권역센터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
신곡 권역센터의 경우 시가 위임한 노래방, PC방, 지상 6층에 2천㎡ 이하 규모의 건축 인허가 등 처리민원이 지난 1주일 동안 단 한 건도 없다. 흥선 권역센터 허가지원과 허가지원팀에도 개발행위, PC방, 출판산업 등 각각 1건에 그쳤다.
흥선 권역센터 관계자는 “주민들이 아직 권역센터 업무에 익숙하지 않아 시청에 문의한 뒤 권역센터를 찾거나 시청에 갔다 권역센터로 오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용린 흥선 권역센터 국장은 “시행 초기여서 다소 혼선이 빚어지는 게 사실이다. 적극적인 홍보로 빠른 시일 내 주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비롯해 생활민원 처리 단축 등 행정만족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문제점을 실시간 모니터링, 개선방안을 찾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ㆍ조철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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