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공원 어린이 놀이터 위생ㆍ안전 점검 전문 기관 위탁

부천시가 공원 내 어린이놀이터 안전점검을 전문기관에 위탁하고 모래놀이터 소독횟수를 늘리는 등 놀이터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직접 시행해 온 놀이터 안전점검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국민안전처 지정 전문 기관에 위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놀이터 안전관리 지원기관이 전체 어린이놀이터 131곳에 대해 매월 1회 안전을 점검, 결과를 토대로 즉시 시설을 보수해 안전사고 예방에 힘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래놀이터 55곳에 대한 소독 횟수도 지난해 165회에서 275회로 대폭 늘린다. 이를 위해 종전 각 3회씩 시행하던 소독도 5회씩으로 늘려 어린이가 안심하고 뛰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소독은 토양관리기로 굳어 있는 모래를 고루 펴 탄성을 복원한 후 거름망으로 이물질을 제거하고 스팀살균소독기로 모래와 놀이기구를 살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독 후에는 무작위로 기생충(알) 검출 여부 검사도 시행한다. 놀이시설 안전관리 여부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QR 코드도 부착한다.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스캔, 정기시설 검사일자와 결과, 보험가입 여부 등도 알 수 있다.

 

안상순 공원관리과장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원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도 모래놀이터에 이물질을 버리지 않고 반려동물이 모래놀이터에 들어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등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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