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보건소가 홀몸 어르신들의 올바른 영양관리와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은빛사랑채 경로당을 확대 운영한다.
군은 지난 2014년부터 홀몸 어르신의 건강관리를 비롯해 우울감 및 자살 충동, 인지 저하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개별 건강관리 및 집단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은빛사랑채 경로당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가평읍 읍내8리ㆍ대곡1리ㆍ경반리ㆍ설악면 엄소리ㆍ청평면 청평2리ㆍ청평8리ㆍ상면 원흥리ㆍ조종면 현7리 등 모두 8곳으로 대상지를 확대했다.
은빛사랑채 경로당으로 지정된 마을은 홀몸 어르신 20여 명을 선정해 방문 건강관리 전문인력을 비롯해 정신전문요원, 물리치료사 등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 우울 등 정신문제 중재, 운동 등 통합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편 지난해 ‘은빛사랑채’ 운영 결과, 홀몸 어르신들의 치매 등 인지능력 55%를 비롯해 우울감 69%, 주관적 건강도 75% 등이 향상되는 등 신체ㆍ정신ㆍ사회적 건강위험요인이 개선됐다.
월평균 5만2천600원의 의료비 지출도 2만6천395원으로 줄었다. 고독과 외로움, 대인기피증 등도 크게 개선됐고, 규칙적인 건강생활이 유지되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에 기여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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