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자녀지원정책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시에 따르면 최근 보건소에 등록한 임산부 64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다자녀지원정책에 대해 9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출산축하용품 지원에 대해서도 91%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출산지원금에 대해서도 79%가 “도움이 된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시가 시행하고 있는 아기환영정책에 대해선 49%가 “잘 알거나 들어본 적 있다”고 대답했고, 다자녀지원카드에 대해서도 29%가 “잘 알거나 들어본 적 있다”고 응답, 인지도가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의사항으로는 ▲출산 및 양육에 대해 장기적으로 금전적 지원 확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 확충 ▲첫아이부터 받을 수 있는 서비스 확대 ▲출산축하용품으로 상품권 추가 ▲다자녀지원정책 고도화 ▲아기환영정책 홍보 강화 ▲기업 등 민간분야 가족친화 분위기 조성 등을 제시했다.
시는 이 같은 건의사항들을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되도록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보완해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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