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내퍼 美대사 대리 만나
북핵 등 한반도 안보 논의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마크 내퍼 주미대사 대리를 만나 북핵 위기 등 한반도 안보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그는 내퍼 대사 대리에게 “한미동맹 관계가 더욱 굳건하게 진행돼야 할 시점”이라며 “미국의 굳건한 한국 방위 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내퍼 대사 대리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해 말해줘서 감사하다”면서 “마이크 펜서 부통령도 방한 시 언급했듯이 미국은 한국과 100% 함께 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소위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들조차 말 바꾸기, 오락가락하는 안보관으로 오직 표를 얻기 위한 ‘위장 안보담론’을 부르짖고 있다”며 “소극적 안보, 표를 의식한 정책으로는 결코 대한민국을 지킬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 안보정책의 기본으로 ▲우리 안보의 목표와 대상을 전면적으로 재규정 ▲강하고, 공세적인 억제전략으로 국방기조 대전환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강력한 국방태세 ▲비대칭위협, 초국가적 위협에 대응하는 ‘포괄안보태세’ 구축 ▲자유민주주의 가치 부정하며 헌법질서 파괴하려는 반국가·체제전복세력 척결 등을 제시했다.
홍 후보는 “우리 어민의 생존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국 불법 어업 또한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2002년 연평해전 당시 김대중 정부의 수세적 대응지침으로 우리 국군장병의 소중한 목숨을 잃었던 아픈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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