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서 서울 방면으로 향하는 버스 노선에 2층 버스가 추가로 투입된다.
김포시는 양곡~사우동~서울시청 8600번과 풍무동~서울시청 1004번 등에 2층 버스 2대씩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5년 10월 전국 최초로 대중교통노선에 2층 버스 운행을 도입했으며 현재까지 모두 16대가 운행되고 있다.
김포지역은 한강신도시 등 인구증가와 함께 서울 출ㆍ퇴근 주민들의 버스 이용 수요가 급증했으나 증차 억제정책으로 입석률이 높았다. 시는 이를 개선하고자 기존 일반버스를 72석의 좌석을 갖춘 2층 버스로 대체하면서 혼잡도가 낮아지고 앉아서 가는 편안한 출근길로 바뀌고 있다.
더욱이 차량 내 핸드폰 충전시설 등 편의시설도 추가되면서 이용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최근 도입된 2층 버스는 천장 비상탈출구는 물론, 문에 물건이 끼면 자동으로 열리는 안전문, 차선이탈 경고장치, 어라운드뷰, 휠체어 리프트 장치, 차체 기울임 닐링시스템(kneeling) 등 최첨단 안전장치까지 추가됐다.
조성춘 교통행정과장은 “연말까지 16대를 추가 도입, 2층 버스 32대를 운행할 계획”이라며 “주민 생활 속에 편리한 명물 교통수단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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