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공동주택용지 6개 블록에 대한 매각 공고를 낸 ‘서판교 대장지구’의 추첨방식 공급물량 3개 블록(A5·7·8블록, 전용면적 85㎡이하, 1천33가구) 주인이 지난 21일 결정됐다.
낙찰자는 ㈜영우홀딩스(브랜드명:제일건설㈜ 풍경채).
까다로운 입찰 조건에도 불구하고 18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은 매각금액의 50%인 약 1천500억 원 상당의 금융기관 발행 중도금 대출확약서 제출 요건을 충족하는 우량 업체들로 알려졌다.
이는 과거 소위 ‘떼청약’에서 볼 수 있었던 페이퍼컴퍼니들이 다수 포함돼 외형상으로만 경쟁률이 높았던 입찰사례와는 확연이 다른 점이다.
사업시행자인 성남의뜰㈜ 관계자는 “서판교 대장지구가 판교신도시와 터널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고 ‘판교테크노밸리’, ‘창조경제밸리’,‘현대중공업 R&D센터 설립’ 등 개발 호재로 높은 경쟁률은 예상했으나 182대 1이라는 수치는 기대 이상”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판교 대장지구는 오는 27일 최고가 입찰방식 공동주택용지 3개 블록에 대한 입찰을 진행하고 28일 낙찰자를 결정하는데 추첨용지에서 탈락된 대형 건설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또 한번 얼마나 높은 경쟁률을 보일지 주목된다.
성남=문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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