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랑의 집수리 봉사는 반포동에 위치한 고도일병원으로부터 재료비를 지원받아 반포1동 체육회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설악면 엄소리 소재 홀몸노인 윤모(64)씨와 최모(75)씨의 가정을 방문, 지붕이 낡고 노후해 비가 새고 있어 재시공이 시급했던 가정으로 거동이 불편해 공사를 진행하지 못했으나 이들 봉사요원이 지붕을 정비하고 도배와 장판 등 신속한 집수리가 완료됐다.
윤씨는 “비가 올 때마다 지붕이 새서 걱정을 해왔는데 이렇게 장마가 오기 전에 지붕이 새지 않게 공사를 해 주어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으며 최씨도 “안방 곰팡이가 점점 심해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외벽공사를 해주어 이제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게 됐다”며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이 도움을 주어 정말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승하 회장은 “‘어려움을 나누면 반이 되고, 이후 기쁨은 배가 된다’는 말처럼 나눔을 통해 우리 역시 큰 기쁨을 느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평군에 어려운 이웃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포1동 체육회는 2013년부터 북면을 시작으로 매년 가평군 관내 취약계층에게 재능기부활동으로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쳐 따뜻한 이웃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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