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이천 도자기축제 28일 개막… 17일간 일정 펼쳐져

▲ 제31회 이천도자기축제 개막식에서 조병돈 시장인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이천시)
▲ 제31회 이천도자기축제 개막식에서 조병돈 시장인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이천시)

이천시가 오랫동안 정성껏 준비해 온 제31회 이천도자기축제가 지난 28일 오후 5시 이천 설봉공원에서 17일간의 일정을 알리는 개막식을 했다.

 

설봉공원 대공연장에서 열린 개막식 자리에는 조병돈 시장과 각급 기관ㆍ단체장들을 비롯해 이천과 각별한 우호 관계를 맺은 프랑스 리모주시 에밀로제 롬베르띠 시장, 미국 샌타페이시 캐롤 로벌슨 로페즈 위원장, 일본 세토시 핫토리 후미타카 미술관장 등을 비롯해 3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천도자기축제는 1987년 처음 열린 이후 올해 31회째를 맞고 있으며 역사와 전통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듯, 풍부한 축제 노하우를 바탕으로 4월 초순 명품 브랜드 대상을 받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발전해 왔다.

 

이번 축제장에는 3개의 대형 텐트와 121개의 각종 도자 판매부스가 빼곡히 들어서 있으며 이곳에선 생활도자기부터 예술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다양한 도자기를 시중보다 10%에서 최고 5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맘에 드는 도자기를 구입할 수 있다. 

흙으로 자신이 원하는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도자기빚기경연대회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도예체험교실에서는 직접 물레성형도 해보고, 핸드페인팅, 인형 만들기에 도전할 수도 있다.

이천에서 생산된 각종 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농·특산물 판매장과 중소기업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자는 취지에서 중소기업 제품관 등 29개의 부스도 함께 운영한다.

 

조병돈 시장은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이천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명성에 걸 맞는 세계 최고의 도자메카이자 공예의 도시로 확실히 자리 매김을 했다”면서 “세계 도자문화의 중심에 이천시가 우뚝 서게 된 요인은 도예인의 노력뿐 아니라 시민 여러분 모두의 노력이 모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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