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 ‘생물다양성 탐사 대작전! BioBlitz Korea 2017’ 전북 고창에서 개최

▲ 버섯 박사님의 설명에 집중하는 참가자들의 모습
▲ 버섯 박사님의 설명에 집중하는 참가자들의 모습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오는 27~28일 이틀간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에 있는 선운산 생태 숲에서 ‘생물다양성 탐사 대작전! BioBlitz Korea 2017’을 연다.

 

세계적인 생물종조사 행사인 바이오블리츠(BioBlitz)는 생물분야 권위자들과 아마추어 일반인이 함께 모여 24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생물종을 찾아 목록으로 만드는 과학참여 활동이다.

 

국내에선 지난 2010년 경상북도 봉화에서 시작해 가평, 강원도 대관령, 청태산, 서울시 서울숲, 울산시 태화강 대공원, 강원도 양구군 DMZ 펀치볼 둘레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특히 지난해는 생물다양성의 보고(寶庫)라고 불리는 DMZ 일원에서 열어 24시간 만에 신종으로 추정되는 식물과, 곤충 미기록종 두 종을 포함해 1천541종을 발견했다.

 

이번 행사는 산림청과 고창군이 공동 주최하며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가 주관한다.

 

올해도 생물학자들과 함께하는 워크(Walk) 프로그램, 토크(Talk) 프로그램 이외에 생물다양성에 관심이 있는 사람 누구나 참여 가능한 ‘생물다양성 한마당’을 ‘전북 생명의 숲’과 ‘전북산림환경교육센터’, ‘전북환경교육네트워크’와 함께 운영한다.

 

참가자들에게는 공식 티셔츠를 비롯해 에코백 등 탐사활동에 필요한 기념품도 제공된다.

 

이유미 원장은 “한국의 다양한 생물다양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을 돌며 바이오블리츠 코리아를 운영한 이후 처음으로 호남 지역에서 개최하게 돼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바이오블리츠 코리아가 확산되기를 바라며, 생물다양성에 관심 있는 국민이 많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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