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보복’과 관련, 중국 관광객이 급감하는 가운데, 포천 아트밸리를 찾는 대만과 싱가포르 등 중화권 관광객의 발길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천 아트밸리는 버려진 채석장을 친환경 문화예술공간으로 탄생시킨 곳으로 지난 2009년 개장, 매년 40여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부터 국내외 마케팅을 지속적이고 공격적으로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
3일 시에 따르면 포천 아트밸리가 최근 전지현ㆍ이민호 주연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아이유ㆍ이준기 주연 ‘보보경심:려’ 등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촬영지였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최근들어 대만과 싱가포르 등 중화권 관광객들이 꼭 가보고 싶은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대만 현지 여행 에이전시는 직접 포천아트밸리 여행 상품을 만들고자 지난달 15일 포천아트밸리를 방문했고 오는 10일 아시아나항공 베트남 하노이지점장과 베트남 현지 최대여행사 ‘Vietravel Travel’ 외 주요 베트남여행사 임원들이 경기관광공사 담당자와 함께 팬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4일에는 하나투어 싱가포르 현지 담당자와 싱가포르 현지 최대 여행사 ‘ChanBrothers’외 주요 여행사가 팬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포천아트밸리 홍보 담당자는 “이러한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포천아트밸리 단독 상품보다 포천의 주변 관광지와의 지속적인 협조로 연계 관광상품이 개발되면서 타 시ㆍ도의 개별적인 관광상품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종천 시장은 “포천아트밸리를 대한민국 최고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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