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내년부터 학교에서 코딩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게 되는 시점에서 지난 3월부터 각 학교 협조를 받아 공개 모집한 지역 소재 초등학교 25곳 5~6학년 2천525명을 시 청소년수련원(충남 청양)에서 진행되는 1박 2일 융합과학 캠프에 차례대로 보내고 있다.
융합과학 캠프에서 참여한 학생들은 또래 친구들과 함께 놀이하듯 과학 도서를 읽으며 코딩의 기초 원리를 배우고, 알고리즘과 문제 해결 역량도 기르면서 직접 코딩 작품을 만드는 순서로 교육받는다.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이 내년부터 정규 교과목으로 편성되고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을 고려,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이 본격적인 코딩 교육을 받기 전에 쉽고 재미있는 놀이 중심의 프로그래밍 체험을 하도록 돕는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오는 10월까지 진행될 이번 교육을 통해 시는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 창의적 상상력과 논리적 사고력 등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코딩 교육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종철 청소년교육체육과장은 “군포가 전액 시비로 초등학생 코딩 교육을 시행하는 건 학생들이 과학책을 함께 읽으며 창의적·논리적 사고를 키우고, 소통과 협업 능력을 향상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라며 “군포의 아이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