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경기지역 곳곳에서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잇따르고 있다.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계뿐만 아니라, 동물원, 동네 상점 등에서도 투표 할인행사를 내걸며 유권자들의 소중한 투표권 행사를 유도하고 있다.
고양 테마동물원쥬쥬는 선거 당일 투표를 마치고 동물원을 찾는 관람객에게 입장료를 25% 할인해준다. 투표 마스코트나 투표소 안내색인 또는 투표확인증과 함께 찍은 인증샷(휴대전화 사진, 카메라, 출력물 등)을 매표소에 제시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수원시 장안구 ‘카페다움 수원만석공원점’은 투표 당일 음료 주문 시 투표 인증샷을 보여주면 선착순 100명에게 라바짜, 예가체프, 케냐AA 등의 원두로 내린 더치커피 원액 250㎖를 1인당 한 병씩 무료로 제공한다.
카페다움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민의 아름다운 권리를 찾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고객에게 선물을 드리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안양시 만안구 ‘도이창커피 안양점’은 투표 인증샷 또는 손등에 찍은 기표 도장을 보여주면 아메리카노 주문 시 한잔을 더 주는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극장가에서도 관람권 및 팝콘 세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메가박스는 9일 ‘쇼 미 더 보트’(Show Me The Vote)를 진행해 투표 뒤 인증 사진이나 투표 도장을 보여주면 일반석을 6천 원에 판매한다. 롯데시네마는 투표 확인증을 제시하면 8천500원짜리 스위트콤보(팝콘 1개, 탄산음료 2잔)를 5천 원에 판매하는 ‘개념 콤보’ 이벤트를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백화점 업계도 투표 독려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투표 인증샷을 지참하고 각 점포에 방문하면 점별 F&B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5만 9천 원 이상 구매한 59명의 소비자에게 선착순으로 올리브유나 수저 세트 등 사은품을 준다. 임직원과 협력사원 등의 투표 참여 확대를 위해 선거 당일 개점 시간은 30분 늦춘 11시로 맞춘 상태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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