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캠프 마지막 판세분석] 文 “과반 목표” 洪 “3%p차 승리” 安 “양강 복원”

劉·沈은 두자릿수 득표 자신

5·9 장미 대선의 공식선거운동을 마친 가운데 각 당 후보 캠프는 8일 판세 분석을 통해 서로 승리를 자신해 결과에 관심이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여론조사결과 공표금지 기간’ 전에 나왔던 ‘1강-2중’ 구도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문 후보 캠프 전병헌 전략본부장은 이날 “판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1강-2중-2약’에서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전 본부장은 “우리는 과반이 중요하다”며 “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정권교체 열망층이 많이 참여했다고 보는 것이 상식이기 때문에 투표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측은 문 후보와 양강구도를 형성, 막판 ‘보수 대결집’을 통해 문 후보에게 승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 후보 캠프 이철우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에서 (TK와 PK를) 패륜 집단이라고까지 하는데도 여론조사를 하면 부산에서 30%, 대구에서 40% 정도 밖에 안 나온다”며 “어제부로 이미 문 후보를 넘어섰고, 적어도 3% 이상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뚜벅이 유세’를 통해 안풍(安風·안철수 바람)이 재현돼 양강구도가 복원된 만큼 현재 상승 추세로 역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안 후보 캠프의 김철근 대변인은 “안 후보의 ‘120시간 걸어서 국민속으로’ 도보 유세의 반향으로 양강 구도가 복원됐고, 오늘로 골든크로스를 넘어 지지표의 응집력이 최고도로 달하고 있음이 각종 지표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며 “‘박빙 우세에서 ‘우세’로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최종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측은 이른바 탈당 사태 이후 급등세를 타고 있다며 두자릿수 득표율을 기대하고 있다.

 

김세연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금 유 후보의 지지율 상승 속도가 지난 2일 탈당, 마지막 TV토론,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 지지율과 달리 하루하루 빠른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선거 결과를 접하면 놀랄만한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측은 당초 목표였던 진보정당 최초의 두자릿수 득표율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창민 대변인은 “두자릿수 득표가 가능하다고 보고, 마지막까지 대한민국의 변화를 열망하는 마음들이 표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심 후보에게 주는 표가 결코 사표가 아니다. 이 표 또한 대한민국이 더 나은 사회로 만들기 위한 희망의 한 표다”라고 강조했다.

강해인ㆍ구윤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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