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통합 모두 이루겠다”
문 당선인은 이날 밤 11시50분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새로운 나라, 정의가 바로 서는 나라, 원칙을 지키고 국민이 이기는 나라, 상식이 상식으로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꼭 만들겠다”며 이 같이 포부를 밝혔다.
그는 대선 결과에 대해 “정의로운 나라, 통합의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해준 위대한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자평했다. 이어 “국민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을 결코 잊지 않겠다”면서 “국민만 보고 바른길로 가겠다. 위대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당당한 대한민국, 그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문 당선인은 경쟁 후보들을 향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그분들과도 함께 손잡고 미래를 위해 같이 전진하겠다”며 위로를 전했다.
앞서 그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을 찾은 자리에서 KBS·SBS·MBC 등 방송 3사가 실시한 대선 출구조사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기록한 것과 관련, “다음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민주당 정부다. 제 뒤에서 당이 든든하게 받쳐준다는 그런 자신감을 가지고 제3기 민주정부를 힘차게 열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우리 국민이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 두 가지 과제를 모두 이루겠다”며 “제3기 민주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민주당 정부의 계속을 위해서, 국민이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 등 두 가지 과제의 실현을 위해 끝까지 함께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문 당선인은 “정권교체를 염원했던 우리 국민의 간절함, 둘째로는 국민의 간절함을 실현해내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뛰었던 우리들의 간절함, 그것이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진단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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