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내정자는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통해 “지금 남북정상회담 얘기를 꺼내는 것은 시기상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상회담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남북정상회담 조건에 대해 그는 “최소한 한반도의 군사적인 긴장을 매우 낮출 수 있어야 한다”며 “시급한 안보문제인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물꼬를 틀 수 있다. 그런 조건들이 성숙되면 평양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교육학과와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석사, 동국대 정치학 박사를 받았으며, 국정원 3차장과 NSC 정보관리실장, 남북총리회담 대표, 이대 북한학과 초빙교수 등을 거쳤다.
1980년 국정원에 입사해서 28년 3개월간 근무한 정통 국정원맨이며, 국정원이 해외와 북한 업무에 집중하도록 이끌 최적의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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