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문화예술회관서 1천명 참여 어버이날 기념·효 콘서트 개최
권현태·황미순씨 도지사 표창
11일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45회 어버이날 기념식 및 효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가평군이 주최하고 가평군 노인복지관과 경기일보가 주관한 이날 콘서트에는 김성기 가평군수를 비롯해 고장익 군의회 의장, 송재무 가평군 노인회장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미덕을 기리는 행사는 기념식과 축하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노인복지관에서 준비한 어버이날 감사 영상 상영과 함께 가평어린이집 아이들이 귀여운 축하공연을 펼쳤다. 이어 김 군수를 비롯해 고 군의장 및 도ㆍ군의원, 각급 기관ㆍ단체장들이 어르신들에게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큰절을 올렸다.
기념식에선 효행자 및 노인복지에 기여해온 권현태씨(설악면)ㆍ황미순씨(상면)가 경기도지사 표창, 송순화씨(가평읍)ㆍ홍복자씨(설악면)ㆍ이경월씨(청평면)ㆍ김정희씨(북면)와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임봉순 노인회장(상면 태봉1리)ㆍ송근섭 노인회장(조종면 신상2리)이 가평군수 표창을 받았다. 이해임씨(상면)ㆍ오김린씨(북면)ㆍ유기복씨(청평면 청평7리)와 신용기 노인회장(상면 덕현리)이 군의회의장상을 받았다.
행사의 메인인 축하공연에는 트로트의 여왕 주현미를 비롯해 카리스마 넘치는 가수 박정식, 트로트계의 아이돌 김양이 출현했다.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며 콘서트의 막을 연 박정식은 데뷔곡 ‘천년바위’를 포함해 대표곡 5곡을 선보였고, 김양은 대표곡 ‘우지마라’와 ‘웃어야지’ ‘동백아가씨’ 등으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콘서트의 메인 무대를 꾸민 주현미는 ‘비 내리는 영동교’ ‘신사동 그 사람’ ‘짝사랑’ 등 옛 기억을 새록새록 떠올리는 대표곡들을 메들리로 들려줬다.
송재무 군 노인회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이렇게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마련준 것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시니어들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많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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